잠시 바람을 피웠네요 ㅠㅠ

하아...

처음 보았을때는

굉장히 우연이였어요...

16-17 시즌 컵대회 마지막.....

코파 이탈리아 피날레

아니

사실 그렇잖아요??

유벤투스는 챔스에'만' MDT를 다는데,

피날레라고해도 유니폼이 그냥 평.범.하잖아요!!??

하기야.......뭐... 라치오도 

'뭐야? 14-16프랑스 베낀거 아냐?'하면서 우습게 봤었는데

그렇지만

................

...........

....

 .....그 날은 뭔~가 좀 달랐어요

마치....

마치 절 유혹이라도 하는 것 같이,

화려하게 강렬하게 힘을 주고 나왔는데

아닌건 아닌걸 알면서도

안됀다는 거 알면서도

(그렇지만)

눈길을 안 주려고해도 안 줄수가 없었죠

아니....너?...원래 그렇게 이뻣니?

이과인이 슛을 쏴도

산드로가 사비치를 돌파해도

디발라가 드리블을 쳐도

뭔 가에 홀린 듯이

이랬었던 너 인데

ㅇ ㅏ......이젠 니가 달라보여

예 그렇습니다..

사 버렸습니다

다른 '클럽'의 유니폼을 산 건 처음이네요 ㅠㅠㅋㅋㅋㅋㅋㅋ

국대 유니폼은 예외로 남겨두었었는데 클럽은...처음이지만 

그치만 곱네요 ㅎㅎㅎㅎ

신기하게 저게 자수가 아니고 열로 부착한 마킹입니다ㅋㅋㅋ

가까이서 봐도 어리둥절하죠

어제 한 번 입었는데 소재는 좀 두꺼워서 이 더운 여름에 입긴 힘들더라구요 ㅠㅠ

흰 카라부분에 섬유 코팅제를 뿌려서 작업해줘서 좀 더 부담없이 입고 있습니다,

그리고

코파 이탈리아 1617은 

당연히 유벤투스가 우승했고

라치오는 허망했지만

멋있었습니다.